하룻밤에 읽는 과학사 - 불의 이용부터 나노 테크놀로지까지 인류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개정판 하룻밤 시리즈
하시모토 히로시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먼저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하룻밤에 읽는 과학사'라니 흥미로웠다. 과학사를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서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일단 '하룻밤에'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에 난해하거나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라 짐작했다. 물론 그 예감은 적중했다! 내내 감탄하며 읽게 된 책이다.

 

 단편 지식이 아닌 역사 흐름을 통해 보는 과학의 모든 것! 이라는 표지의 글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개정판이다. 2005년에 발행된 책인데, 이번 2014년에 개정판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책이고, 다시 개정되어 발행되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한 권의 책 속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운 책이었다. '불의 이용부터 나노 테크놀로지까지' 인류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눈이 번쩍 뜨이며 흥미롭게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하시모토 히로시. 나라현립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다. 그래서 저자는 저자만의 색깔을 담아 과학사 집필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의 역사 속에서 과학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의학도 상당 부분 포함시켰다. 이미 나와 있는 대부분의 책이 물리학자나 역사학자에 의해 집필되었기 때문에 각 시대마다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의학이라는 과학의 한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거나 매우 미미하게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본서에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의학을 포함한 과학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시대 배경과 과학과의 관계, 과학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기술했다. (책머리에/하시모토 히로시)"

 

 이 책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학의 큰 그림을 살펴볼 수 있었다.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며 간단하고 폭넓게 과학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의학적인 지식도 여러 모로 살펴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쉽게 구성되어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도 많았으며, 알차게 핵심적으로 정리된 느낌이다.

 

 과학에 관심이 없거나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낼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준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담없이 읽다보면 지식은 쏙쏙~! 채워질 것이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하룻밤에 세상이 후다닥 변해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굵직굵직한 과학사의 핵심 적인 사건을 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류 과학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일목요연하게 딱딱 정리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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