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 - 소원을 이루는 마력] 생각을 현실로 창조하는 아홉 가지 실험

소원을 이루는 마력 E2
팸 그라우트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4년 2월

 예전에 <시크릿>을 읽고 힘을 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 책에 대한 비판의 글도 여러 차례 보았지만, 상관없었다. 내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책은 우주의 의미를 주기도 하고, 별 의미 없는 책으로 남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는 의미이다. 그 책에서 사상적, 종교적 부분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그저 힘들고 지쳤을 때 힘을 준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 책을 보면, 너무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실망에 허덕일 때, 그래도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하게 된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 <E2 - 소원을 이루는 마력>을 읽으며 <시크릿>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 현재, 나에게 필요한 파장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어제만 해도 기운이 빠지고 골치가 아팠는데 이 책을 읽으니 나아졌다. 지금 내가 삶의 무게에 버겁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는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훨씬 마음이 편안해진다. 좋은 에너지가 발산된다. 기분 좋은 일이다. 때로는 책을 읽으며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기운이 빠져 에너지가 바닥을 치닫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에너지를 얻게 되는 책이었다.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로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한 번 해볼만 할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여러 차례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항상 그런 생각만 할 수 없는 것이 '긍정의 힘',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시큰둥한 마음이 들면서 현실이 버겁다고 생각될 때, 소원을 이루는 마력을 느껴볼 만하다. 이 책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

 이 책의 저자는 팸 그라우트, "나, 팸그라우트는 세계여행가이고, 사랑이 많은 엄마이고,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백만장자이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증인이다."라고 블로그에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좀더 사색에 잠겨보아야겠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은 '생각을 현실로 창조하는 아홉 가지 실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다.

파트 2에 담겨진 아홉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대장 원칙: 세상에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이 존재한다.

2. 폭스바겐 제타 원칙: 당신의 믿음과 기대가 가능성의 장에 영향을 준다.

3. 아인슈타인 원칙: 당신도 에너지 장이다.

4. 아브라카다브라 원칙: 초점을 맞추면 무엇이든 확대된다.

5. 안내자 원칙: 가능성의 장에 이르면 정확한 안내를 무제한 받을 수 있다.

6. 슈퍼히어로 원칙: 생각과 의식이 물질을 바꿔놓는다

7. 칼로리 원칙: 음식도 말과 생각에 영향받는다

8. 101마리 달마시안 원칙: 당신은 우주의 모든 사람이나 사물과 연결되어 잇다.

9. 오병이어 원칙: 우주는 무한하고 풍부하며 신기할 정도로 융통성이 있다.

 각 원칙의 말미에는 '실험보고서'가 있다. 실험보고서에서 일러주는 대로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만의 기록을 해놓으면, 이 책을 좀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이론보다 실천을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