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박규남] 땅투자의 포인트를 잡아보자!

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 - 맨손의 기적, 20대에 부동산 성공신화를 일군 100% 리얼 스토리 ㅣ 땅투자 실무 시리즈 1
박규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성공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조금씩 재테크에 눈을 뜨고 있다.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커왔지만, 막상 돈이 실생활에서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된다. 적어도 경제금융관련 지식을 쌓아서 어느 정도 흐름을 볼 눈을 키우고, 그 때에는 투자를 해볼 생각이 든다. 지금은 주기적으로 관련 서적을 관심있게 보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책 <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도 그런 마음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다. '20대에 부동산 성공신화를 일군 100% 리얼 스토리', '24살에 종잣돈 3천만 원으로 수십 억의 자산을 만든 토지투자 실전 노하우 대공개!'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누구나 시작은 맨손이다. 저자는 그렇게 말한다. 저자소개를 보니 대단하다. '23살에 군대에서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마련한 종잣돈 3천만원으로 새만금 군산과 여수에 토지투자를 시작해 현재는 토지 1만 8천평. 원룸 2동, 시내권 모텔 등 100억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담과 땅투자의 핵심 이론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제1장 맨손의 첫 번째 연습에 보면 어린 시절부터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왔는지 볼 수 있다. 제2장까지는 인생을 바꾼 군대에서의 시간을 시작으로 사업을 하고 실패하고 원룸을 짓는 등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렇기에 설득력 있게 와닿았다는 생각이 든다. 친한 친구와 커피 한 잔 하면서 "너에게만 알려줄게!" 핵심 정보를 전수해주는 기분이 들었다. 땅매매 정보를 잘 아는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3장에는 성공방정식을 설계하도록 이야기한다. 일단 큰그림을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실행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성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인생의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한다고 먼저 생각을 하자.

1) 부자가 되기 위한 1단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라! 꿈은 이뤄진다.

2) 부자가 되기 위한 2단계: 부자가 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라.

3) 부자가 되기 위한 3단계: 목표금액을 확실히 설정하라.

4) 부자가 되기 위한 4단계: 계획을 세웠다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라

사업계획이 세워졌으면 그대로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본문 中)

 4장부터 12장까지는 본격적인 땅투자에 관해 말한다. '물론 재테크에 정답은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둘 다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전문 분야가 부동산이며, 특히 토지 투자로 재테크의 성공을 거둔 경험으로 그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뿐이다.(105쪽)' 그렇기에 저자는 자신이 전문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는 분야인 토지에 한정해서 재테크에 성공하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핵심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굵은 글씨와 목차를 보면 눈에 확 들어와서 핵심 정리가 쉽게 된다. 토지 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알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필자의 경험담을 담은 '여기서 잠깐!'의 경우, 막연한 공식이 아닌 실제 경험담을 담았기에 더욱 구체적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또한 저자는 '소액이라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땅 투자다.'라고 이야기한다. 땅매매는 큰 단위로 하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액투자도 가능하다니 일단 자신감을 가져볼 일이다. 하지만 '적은 돈으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부동산 거래지식과 투자분석 방법을 어느 정도 공부한 뒤 실전에 나서야 한다. 어딜 가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토지시장에는 사기꾼들이 많다. 이들은 소액투자자를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접근한다. 뜻하지 않는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터득한 토지관련 지식이 필요하다.(230쪽)'는 주의사항도 꼭 기억하자!

땅 투자는 한 번 잘못 꼬이면 돌이킬 수 없다. 일단 위험에 던져지면 그 후유증은 평생을 간다. 따라서 투자할 때는 수익 요인과 위험요인을 함께 짚어보아야 한다. 위험은 방심할 때 다가온다. 위험을 알고 준비하면 위험은 결코 닥치지 않는다. 위험을 줄이면 이익은 저절로 난다. 반대로 위험관리를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307쪽)

 토지 투자를 하는 데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사항을 이 책을 보며 꼼꼼하게 정리해볼 수 있다.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야겠구나!' 알게 된 점이 많다. 토지 투자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한다면, 위험 요소를 검토하고 또 검토하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것만 지켜도 실패란 절대 없다!'의 열 두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고 묻지마 투기를 하지 않는 현명한 자세로 임해야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며 토지 투자의 포인트를 잡고, 주의할 사항을 살펴보는 시간이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