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의 기술 - 내 안에 숨겨진 스위치를 찾는 방법
앤디 코프 & 앤디 휘태커 지음, 이민주 옮김 / 맛있는책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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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지금이 당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들어본 말이지만, 항상 마음 속에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살이 항상 긍정적일 수도 없고, 항상 부정적일 수도 없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좀더 강하게 에너지를 내뿜고 있을 때에는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숨겨진 스위치를 찾아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이 책을 보면 에너지가 샘솟고 기분이 좋아지며 의욕이 생길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이 미래의 행복에 저당잡혀 현재를 고통 속에서 이겨내고 있다. 사실 우리는 행복을 쟁취하고 스스로 빛나는 답을 알고 있으면서 아주 드문 행복에만 만족하려고 한다. '휴가를 가면 행복해질지 몰라. 새로운 셔츠를 사면, 자동차를 사면, 맥주를 좀 마시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운과 주변의 도움과 같은 '후광효과'에 의지하려 한다.(20쪽) 소유가 행복의 척도는 아닌데, 현재의 결핍을 제거하면 당연스레 행복해질 줄로만 알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크츄미의 행복에 관한 8가지 거짓말을 볼 수 있다.

하나, 부자가 되면 행복을 얻으리.

둘. 유명해지면 행복을 얻으리.

셋, 딱맞는 결혼 상대를 만나면 행복을 얻으리.

넷, 친구들이 많으면 행복을 얻으리.

다섯, 매력적인 외모를 갖게 되면 행복을 얻으리.

여섯, 신체적 장애만 없다면 행복을 얻으리.

일곱, 가까운 누군가가 죽지만 않는다면 행복을 얻으리.

여덟, 세상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면 행복을 얻으리.

 

 이 책에서는 외부적인 힘으로 행복을 찾으려 하는 우리에게 내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공이란 누군가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자신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것을 따름으로써 이루는 것이다!'(24쪽) 자신만의 색깔로 존재하고자 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또한 삶을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내가 가진 좋은 것에 감사하기보다 문제점에 집중하고 있으니 말이다.

 

 '스트레스 받다(Stressed)'라는 단어를 거꾸로 나열하면 달콤한 '디저트(Desserts)'가 된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는 삶의 디저트로 바뀔 수도 있다. (32쪽)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의 말도 안 되는 행동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가?'에 대한 마음의 정리를 제대로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차와 같아요. 절망감, 분노, 짜증, 우울함, 실망과 같은 쓰레기 감정을 가득 담고 돌아다니거든요. 쓰레리가 쌓이면 쌓일수록 자연히 그것을 쏟아버릴 장소를 찾게 돼요. 누군가가 얼토당토않게 당신에게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리더라도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저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흔들어주고는 가던 길을 가면 돼요. 틀림없이 전보다 더 행복해질 겁니다."(221쪽) '쓰레기차의 법칙'을 마음 속에 정리해놓고 보니, '왜 나에게 저러는 걸까?'라고 우울해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누군가에게 그러는 것이 굳이 나에게였던 것이니 내가 열받을 필요는 없다.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니, 그저 미소 지으며 가던 길을 기야겠다. 물론 그런 상황이 다시 생긴다면 내가 어떤 반응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기억을 꼭 떠올려야겠다.

 

 

 

 

 

이 책은 중간에 질문을 던져주어 스스로 생각해볼 시간을 마련해주기도 하고, 깔끔명료하게 해볼만한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인생의 황금을 고르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중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산책을 한다. 지금껏 한 번도 알아차리지 못한 것들을 10가지 이상 찾아본다.' 이 문장이 지금 나에게 다가온다. 산책을 하면서도 항상 보던 것만 보았지만, 오늘은 그동안 못 본 것들에 시선을 집중해보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명언과 그림 등 볼거리도 풍부했고, 질문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했다. 책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바로 지금, 반짝반짝 빛나며 존재하는 나와 맞닥뜨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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