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황상제 막내딸 설화 2 - 완결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3
이지혜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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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크 초콜릿같은 소설, 생크림을 잔뜩 얹어놓은 부드럽고 달달한 커피같은 소설이다. <옥황상제 막내딸 설화>는 총 2권으로 된 소설인데,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 화제의 인기작이라고 한다. 웹소설을 따로 챙겨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책을 통해 읽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컴퓨터 화면은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가며 읽는 것을 즐기게 된다. 그래서 책으로 출간된 것이 반갑다. 달달하고 상큼발랄한 소설 <옥황상제 막내딸 설화> 속으로 빠져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권에 이어 2권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아예 안 봤으면 모를까, 일단 손에 집어들면 빠른 속도로 빠져들어 읽어나가게 된다. 콩닥콩닥 알콩달콩 설화와 태율의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에 미소 지으며 설레게 되는 시간이다. 하지만 무한정 사랑하게 되는 시간만 있으면 긴장감이 떨어지는 법! 적당히 이별의 시간도 갖게 되고, 삼각관계 비슷한 것으로 오해도 하고, 의심도 하고, 음해하는 세력의 등장까지......그런 요소들이 적절히 배합이 되어야 이야기에 흥미를 더하기 마련이다. 적절히 양념처럼 더해진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렇기에 순식간에 읽어나가게 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2권에서는 설화와 태율이 다시 만나게 된다. 꿈같은 만남에 태율은 탄식한다. "이토록 생생하고 반가운 꿈이면 평생 깨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은은한 복숭아 향기마저 이리 가까울 수 있다면 나는 여기서 평생 살다 죽으련다." 어쩌나! 꿈이 아닌데......! 이들은 다시 만나고 천신만고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설화에게 황후화를 건네며 진실한 마음을 고백하는 태율, 그 마음에 어찌 감동을 받지 않겠는가. "곁에 있고 싶어.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너는 나의 전부니까. 내가 살아가는 이유니까.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단 한 명의 여인이니까!"(162쪽)

 

 2권에서는 무시무시한 음모가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었으니, 바로 주술 걸린 독뱀의 등장이다. 독뱀은 누가 풀어놓았으며 사건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며 긴장감을 더한다. 두근두근 설레다가 음모에 긴장하다보면 어느덧 소설은 끝을 향해 달리게 된다. 이 소설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달달한 소설은 새드엔딩으로 끝나면 정말 싫다. 과연 그 결과는? 내가 원하는 마무리가 진행될 것인가? 끝까지 놓칠 수 없는 희망사항을 붙잡고, 내가 생각한 마무리와 책 속의 마무리를 비교하는 시간이 즐겁다.

 

 진지하고 어둡고, 복잡한 세상사의 시름을 잠시 잊고 달달한 소설 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사람, 동양판타지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휴식같은 책이 될 것이다.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을 먹으며, 달달한 소설을 읽으며, 세상 시름 잊고 흐뭇한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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