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임재성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끌린 것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에서였다. 강한 탄식과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현재가 괴로운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게 되는 제목이었다. 그래서 좀더 자세히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더욱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펼쳐들게 되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보면 '흔히 인생여정을 여행에 비유한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 인생의 여정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해보기로 했다. 준비없이 떠난 여행에 돌발상황을 맞이하면, 좌충우돌 정신없이 오락가락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다음 여행은 예전 여행에서 뼈저리게 느꼈던 것들에 대해 대비하고 출발한다.

 

 우리네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다들 그 나이 그 시기의 삶은 처음 살아보는 것이다. 이왕이면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하고, 꽉찬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이 누구나 바라는 인생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인생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나아갈 필요성을 느낀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이 책을 통해 주기적인 자기계발서 독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 이력이 독특하다. 지금은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기부여가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동기부여가라는 일이 생소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꿈을 생생하게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니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꼭 점검해야할 부분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특히 Part 3 '인생의 배낭에 꼭 챙겨야 할 것들'이 나에게는 와닿았다. 흔하고 뻔한 이야기라도 어떻게 묶어내느냐에 따라 독자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다양한 읽을 거리와 사진, 명언 등이 어우러져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햇살이 싱그럽게 비추는 오전 시간에, 의욕이 꿈틀대는 시간에, 바쁜 일이 시작되기 전 워밍업의 개념으로, 조금씩 읽어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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