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야간매점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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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요리책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은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가 아니다. 되도록이면 요리 시간을 줄이면서도 만족감은 최대로 끌어올리고 싶어서 요리책을 눈여겨 보게 된다.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는 우연히 몇 번 보았을 때 감탄을 자아냈던 코너다. 일부러 챙겨서 보게 되지는 않지만, 직접 해먹으면 의외로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맛있을 것이라 짐작되기 때문이다. 굳이 야식으로 하지 않아도 가볍게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간식이 땡기지 않으면 반찬으로 살짝 얹어도 부담없을 것이다.

 

 나에게 반가운 책이 나왔다. 일일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챙겨보지 못했지만 야간매점에 나오는 간단 야식의 레시피를 알고 싶었다.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궁금한 마음으로 이 책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읽어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직접 방송을 보고 한 번 해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미루고 있는 '명란운동회'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각각의 레시피는 이렇게 음식 제목과 출연자, 간단한 조리법으로 구성된다.

 

 

 그 다음 장에는 매점 스토리맛 심사단의 평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응용요리를 소개해준다.

 

 

 두 장에 소개되는 각각의 레시피는 방송 당시의 분위기가 연상되기도 하고, 초딩입맛이라는 유재석의 입맛에 영향을 크게 받기에 직접 해먹어보지 않는 한 맛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는 없다.

 

 얇은 책 한 권에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맛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지만 직접 해먹어보기는 살짝 겁이 난다. 그래도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야간매점 메뉴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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