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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 - 경쟁력을 높이는 작은 습관
김주우 지음 / 길벗이지톡 / 2013년 8월
평점 :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글을 쓰면서도, 책을 읽으면서도, 헷갈리는 부분이다. 이것도 맞는 것 같고, 저것도 맞는 것 같고. 신경을 쓰고 보면 더욱 어렵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발음해보아도 다 맞는 것 같다. 이럴 때에는 누가 옆에서 정답을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런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던 책을 보게 되었다. 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 이 책을 보며, 부담없이 핵심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말 유익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주기적으로 다시 점검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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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SBS 김주우 아나운서가 지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을 모아서 딱딱 짚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이 책을 보며 문제를 풀어보았을 때, 틀린 것도 많았다. 아리송한 것까지 포함하면 우리말 맞춤법을 짚고넘어가야할 것이 더욱 많았다.
이 책 표지의 글이 마음을 찌른다. 실수인 척하지 말자! 오타인 척하지 말자! 이 책의 제목에 있는 것처럼 '하루 3분'이면 우리말을 제대로 쓰는지 점검해보기에 부담없는 시간일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한꺼번에 모두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겠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많기에 주기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맞춤법에 관한 책을 찾아보다가 이렇게 기대 이상의 책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친구들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아도 좋고, 하루 몇 개씩 쉬는 시간에 보아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들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대화라든가 문자 메시지 등의 매체를 통해 부담없이 자신들의 오류를 점검할 수 있고,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맞춤법에 대해서 쉽게 알려줄 때에 하나씩 짚어줄 수 있을 것이다.
책 뒷표지 날개에 보면 일상 속에서 틀린 줄도 모르고 쓰는 우리말의 예가 나온다. 빨간 글씨는 다 틀린 것이다.
어떻하죠? 토요일, 일요일 워크샵을 간다고 하네요. 황금 주말에 워크샵이라니! 저도 좀 어의가 없네요. -일 잘하기로 소문난 김대리가 보낸 이메일
혹시 금요일에 시간 되? 같이 점심 먹자. 시간 않되면 말해줘! -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교회 오빠의 문자 메시지
이 집 떡볶기 정말 맛있어요! 떡볶기 맛집은 전국 방방곳곳 다 다녀봤지만 이 집이 제일 낳아요! - 유명 블로거가 블로그에 올린 글
가끔 그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메일이나 문자를 받았을 때, 이 사람이 모르고 쓰는 건지, 알고 농담하는 건지, 도무지 판단이 안될 때가 있다. 그게 아니라고 알려줘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어보고 핵심적으로 짚고 넘어가야할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 능력을 키워보자!
틀린 줄도 모르고 당당하게 쓰는 우리말, 완벽한 당신의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는다!
하루 3분, 우리말을 익히는 습관으로 당신의 가치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