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함께 가라 - 정체된 삶에 문을 열어줄 최초의 희망심리보고서
셰인 J. 로페즈 지음, 고상숙 옮김 / 알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희망이 있어야 살아갈 힘도 얻는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한 줄기 희망을 놓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고, 별 일 아니어도 희망이 없으면 무너져내리고 말게 된다. 날씨도 추워지고 자꾸만 움츠러드는 요즘, 나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는 저절로 떠오르지 않는다. 책을 통해 북돋워주고 희망의 학습법을 정립해야 한다. 이 책 <희망과 함께 가라>을 통해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이 책의 저자 셰인 J.로페즈는 희망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원래 '지능'이 그의 주요 연구 주제였으나, 권총자살을 앞둔 한 남성 환자를 만난 이후 자신의 연구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게 된다. 그 이야기는 이 책 '들어가는 글'에 나온다. '미래가 없는 남자와 만나다' 제목의 글을 읽으며 저자와 마찬가지로 희망 여부에 따라 사람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 것 같았다. 이 부분은 저자가 연구를 하는 데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에 출판사 책소개 글을 서평에 남긴다.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63세의 농부 존. 그는 어느 날 신장이 나빠져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상황은 투석을 받으려면 농장 일을 그만두어야 하고, 정작 농장 일을 그만두면 치료비를 구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형국이었다. 결국 자신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권총자살을 결심한다.

존은 미래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전략적으로 희망을 배운 덕분에, 자살 충동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투석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병세가 호전되었다. 추상적인 느낌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희망이 실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셈이다.

 

(출판사 책소개 글 中)

 

 저자는 이후 10여 년에 걸쳐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가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의 뒷 부분에는 부록으로 연구에 사용한 희망 척도가 담겨 있고, 추천도서와 출처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많은 연구의 결과물임을 입증하는 방대한 자료라 생각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가 함께 들어있어서 관련분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대중이 읽는 데에 부담이 없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의아했던 것은 '소망과 희망의 차이'를 논한 부분이었다. 단어 상으로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혼용했었기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논리를 열심히 이해하며 파악해보았다.

 

 책을 통해 삶을 송두리째 바꿀 희망의 힘을 느껴보고 싶었다. 너무 거창하다면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소중하지만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랐다. 이 책을 읽으며 '희망'에 대해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인지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희망과 함께!

 

희망은

소중하다

선택이다

학습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희망과 함께 가라     -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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