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설득과 동기유발의 140가지 전략
수잔 M. 와인생크 지음, 박선령 옮김 / 위키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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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심리는 오묘하다. 알고자 해도 도무지 망망대해처럼 답이 없다는 느낌도 든다. 나의 마음이 이렇다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는 힘에 겹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이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7가지 동기 유발 요인을 알려준다기에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행동 심리학자인 저자가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각 요인의 구체적인 활용 전략을 알려준다는 점에 이끌려 이 책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쉽게 슬슬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보통 '심리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 때문에 어렵거나 지루할지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부담감이 느껴졌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 점점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사람들을 대하는 데에 자신감이 생기고, 구체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설득을 할지 많이 배우게 된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7가지 요인을 설명한다.

소속 욕구, 습관, 이야기에 담긴 힘, 당근과 채찍, 본능, 숙달에 대한 욕구, 마음의 속임수.

이렇게 일곱 가지 요인이 각 장의 주요 내용이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와 실질적인 전략이 들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이해도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학자가 제대로 콕콕 짚어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에서 유익했던 것은 모든 것의 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제 사례연구 부분이었다. 실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동기 유발 요인과 전략은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살아가면서 어떻게 이용할지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에 다른 사람의 행동과 심리에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한 번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게 되면 다른 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그러면 그 심리를 조금은 알 것 같아서 신기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은 지금, 다른 이의 심리에 대한 생각은 기본이고, 나의 행동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 파악하게 된다. 세세한 이야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실질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고, 잊을 때 쯤 다시 꺼내들어 구체적으로 짚어가며 또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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