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뇌, 우울한 뇌 - 최신 심리학이 밝혀낸 낙관과 비관의 비밀
일레인 폭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네 인생은 파도타기같다. 나 역시 낙관과 비관을 오고 가며 살아가고 있다. 긍정의 힘에 배신당하고, 비관적으로 세상을 보게된다. 그러다보면 너무 슬퍼서 다시 대책없는 이상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낙관적 현실주의자야말로 진정한 낙관주의자'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서였다. 행동하는 낙관주의자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이 책 <즐거운 뇌 우울한 뇌>를 보며 '긍정의 배신'에 빠진 스스로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점찍어본다.

 

 

 이 책은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 모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마이클 J.폭스가 추천했다. 파킨슨병을 극복하고 최근 활동을 재개한 영화배우라는 말에 깜짝 놀란다.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것이 언제던가. 그동안 그 배우에게 힘든 질병이 찾아왔었구나. 마음이 아팠다. 어쨌든 지금은 병을 극복하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니,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레인 폭스라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다. 이 책을 통해 낙관과 행복의 관계를 밝히고, 뇌를 재훈련시킴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밝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과 방법에 관해 일러준다.

 

 이 책은 '뇌'에 대해서 글을 썼다는 점에서 느껴지는 부담감,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만 깨고 본다면, 읽는 데에 부담이 없는 책이다. 생각보다 얇고, 다양한 심리 실험과 사례 연구를 이야기하며 술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내용을 보며 현재 학자들이 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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