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6가지 마음 레시피
우사미 유리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큰나무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6가지 마음 레시피가 담긴 책이다. 서툰 당신, 나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린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여리고 서툴고 실수투성이인 나 자신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 책을 보며 위로하고 이해하고 다독이며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마음 상태에 따라서 와닿는 느낌이 다르리라 생각된다. 위로 레시피를 곁에 두고 마음이 흔들릴 때 넘겨 보면 좋을 책이다.

 

 화가 나는 일이 있었다. 기분이 안좋았다. 생각 안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이 난다. 별 일 아니라고 넘기려고 해도 갑자기 울컥한다. 그런 마음 상태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펼치니 첫 번째 이야기 지금 당신의 마음 상태는 어느 쪽인가요?가 나온다.

"울지 마!" 울고 있는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혼내는 엄마. 울지 말라고 혼을 내면 오히려 더 울기만 한다는 걸 알면서도 혼을 내고야 마는 악순환. 이와 같은 악순환은 여러분 자신의 마음 속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요. (10~11쪽)

 

 아! 개운하지 않은 나의 마음이 이런 데에서 오는 것이구나! 깨달았다. 내가 지금 울고 있는 아이를 울지 말라고 혼내는 것처럼, 내 마음을 몰아붙여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마음 또한 흩어질 것인데, 왜 내 마음의 상태를 애써 부정하며 다잡으려고 했던 것일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을 다독여주며 위로하는 것인데! 괜찮다, 괜찮다! 네가 화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서 말이다.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느낌에 위로를 받는다. 불안하고 화가 나고, 힘들고 외롭고 마음이 힘들 때에 이 책을 읽는 것이 책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줄 것이라 생각된다. 마음이 편해지는 책,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서툰 나에게는 효과적인 치료제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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