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머천트 - 중국 상인과 비즈니스의 모든 것
김동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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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소설 <정글만리>를 흥미롭게 읽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알면 알수록 그 속을 알 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내가 알게 되는 중국 사람이 그들의 일반적인 모습인 것인지, 그 사람만 유별난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 보면 사람 좋기만 한데, 중국이라는 국가에서 보여주는 행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 중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며 우리와 부단히 관계를 맺어온 나라다. <정글만리>를 통해 중국식 자본주의의 현재를 냉정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꽌시'와 '몐쯔'를 중시하고, 이익이 없을 때에는 만만디이지만 이익 앞에서는 콰이콰이, 개발지상주의로 흘러가는 현실 등을 알 수 있다. 관심이 있던 중국의 현재 경제 모습과 작가의 글솜씨가 잘 어우러져서 시선을 뗄 수 없는 책이었다.

 

 그 소설을 보며 중국에 대해 소설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다룬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적절한 시기에 출간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좀더 구체적인 중국 상인들의 심리와 배경을 알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차이나 머천트>를 읽어보며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다소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표지에서 주는 뻔한 느낌 이상으로 값지고 세세한 정보를 얻은 듯한 느낌에 뿌듯하다. 내가 지금껏 알고 있는 것이 지극히 미미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새로운 정보를 가득 받아 들이는 시간이 되었다. 약간 알던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하나씩 알아간다. 그 시간이 정말 나에게 유익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있다.

차이나 머천트의 의식구조, 중국 상관습, 차이나 머천트와의 상거래전략, 지역별 차이나 머천트.

 그에 맞게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관련 서적은 주석으로 달아놓았다.

 

 중국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느낌이 들 것이고, 중국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무작정 중국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하는 것보다 이런 기본적인 정보들을 익히고 알고 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전에 중국에서 사업하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사업을 벌렸다가 접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였다. 이제는 좀더 분석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때에 이 책은 중국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은 중국 비즈니스의 필독서라고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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