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북유럽의 집 - 자연을 집 안에 들여놓은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사라 노르만 외 지음, 유지연 옮김 / 북하우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공간'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휴식을 하고, 꿈을 꾸고,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 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에 따라 나 자신이 많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없앨 것을 없애며 정리를 했더니, 이제는 깔끔하고 멋지게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식으로 꾸밀지 고민 중이다. 그러던 중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자연을 집 안에 들여놓은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살고 싶은 북유럽의 집>을 보며 빼고 싶은 정보를 쏙쏙 뽑아내어 마음 속에 담아본다.

 

 

 이 책은 두툼하고 묵직하다. 그 안에 다양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 책을 보며 심플하고 세련되면서 편안하고 아늑한 북유럽식 집 꾸미기의 세계로 들어가보았다. 이 책에는 네 가지 풍의 인테리어가 담겨있다.

우아한 단순함, 빈티지에서 얻은 영감, 절제된 모던함, 현대적인 시골풍

조금씩 다른 분위기에 젖어들어가본다.

 

 

 이 사진은 핀란드의 바닷가에 있는 그림 같은 집이다. 슬슬 넘겨보다가 가장 눈길이 간 분위기의 집이었다. 이 집에서는 예술과 문화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마음껏 책을 읽고 그림 감상을 하고,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 벽의 서가는 주문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코펜하겐의 디자인 회사인 디자인 바이어스에서 특별히 맞춘 것이라는데, 전체적인 분위기와도 어울리고 책을 읽고 싶은 의욕을 불태우는 분위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진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의 조화, 모던한 스타일을 살린 코펜하겐의 아파트다. 개조한 것이 아니라 19세기에 특별한 용도로 지어진 아파트 건물의 일부라고 한다. 독특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조화로우며 스칸디나비아적인 효과를 낸 공간이다. 공간감이 있으면서 각 구역 사이에 쉽고 논리적인 흐름과 부드러운 일관성이 존재하는 멋진 집이다.

 

 

 흰 색으로 통일된 부엌도 깔끔해보인다. 현대 스웨덴 건축가들에게 인기있는 핀란드 주방기기 회사의 제품이라고 한다. 사용하다보면 더러워지기 쉬울 듯도 하지만, 일단 깔끔한 부엌에서 요리하고 싶은 것이 로망이니 한 눈에 확 들어오기는 한다.

 

 

 안마당에 있는 식탁은 콘크리트로 만들었고, 실내에 있는 의자와 같은 종류로 장식했다. 오른 쪽 사진을 보면 안마당은 바람을 막도록 설계되어 세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밖에서 손님들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밖에서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수다 떨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사람들과의 소통에서도 좋은 공간으로 자리한다.

 

 살고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부담없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보며 북유럽 스타일을 파악해본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맞다면 이렇게 꾸며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다지 여력이 되지 않더라도 이 책을 보며 보는 눈을 키워보는 시간도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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