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3
호아킴 데 포사다, 밥 앤들먼 지음, 공경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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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한참 전 <마시멜로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15분간 참으면 하나 더 준다고 했을 때, 못 참고 먹은 그룹과 참았다가 한 개 더 받은 그룹이 있었다는 것, 그 사람들이 자라나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 마시멜로를 참아내는 것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 참신한 상상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놓고 생각해볼 문제이기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도 읽었다. 그 책에는 특히 한국 독자들이 궁금해한다던 이야기가 펼쳐있었다. 그 후 찰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던 차에 그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 이야기,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역시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6년 만에 돌아온 '마시멜로 이야기'의 결정판.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았다. 이번 이야기는 아서('찰리'라는 이름이 아니라 '아서'로 번역되었나보다)가 대학 졸업 후 슬로 회장의 회사에서 영업직원으로 승승장구하다가 결혼 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정체기를 맞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집중해서 읽어나가기에 좋다. 읽는 부담도 적은 데다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더 나은 나로 변화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마시멜로의 교훈을 근본으로 행동의 지침을 알려주는 책이다. 읽는 재미도 있고, 삶에 적용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책이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그리고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 책이 나오면서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삶의 순간 순간, 마시멜로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 있었다. 책이 살아가는 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깨닫게 된다. 마시멜로를 당장 먹어치우는 것처럼, 나도 순간의 만족을 위해 더 큰 미래를 외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마시멜로를 참아내는 것과 같은 일들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 형식으로 다가오는 교훈도 인상적이었지만, 소제목 하나 하나가 멋진 화두로 다가오는 점이 좋았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다, 더 늦기 전에 돌아갈 길을 찾아라,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행동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등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주제에 잠시 멈춰서서 생각에 잠긴다.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생각에 잠긴 2013년 가을날의 시간을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시간이 나에게 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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