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위한 파워 푸드 - 기억력 감퇴, 건망증, 치매 없이 젊은 뇌 관리
닐 D. 버나드 M.D. 지음, 김영선 옮김 / 부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건강할 때에는 건강을 소홀하게 하는 법. 일상 생활 속에서 간단하고 꾸준하게 관리를 하려면 음식 조절은 필수다.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건강한 뇌를 만들려면 무엇을 먹고 지내야할까? 어떤 음식이 우리 뇌에 좋은 영향을 주어 '뇌를 위한 파워 푸드'로 작용하는지 이 책을 보며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생각보다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 많았고, 지금 현재 나의 식생활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치매나 뇌졸중 및 그에 따른 증상, 진단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기억력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보며 특히 유독성 금속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구리,아연,알루미늄 등 은연 중에 우리의 식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금속 물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뇌와 몸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본다. 매일 먹는 음식을 점검하라는 부분에서 나에게 당장 변화를 시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1회용 커피믹스에 대한 것이었다. 여기에는 흔히 이들을 굳지 않게 하는 고화방지제인 나트륨알루미노규산염이 함유되어 있다. (71쪽) 요즘 과하다 싶게 믹스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줄이거나 다른 것으로 바꿔보도록 해야겠다. 내 뇌는 소중하니까.

 

 이 책의 장점은 문제 제기와 해결책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억력을 강화하려면 유독성 금속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하며, 비타민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4가지 비타민, 즉 비타민e와 3가지 비타민b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e는 브로콜리, 시금치, 고구마, 망고, 아보카도에 들어있고, 소량의 견과나 씨앗을 샐러드에 뿌려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을 즐기는데 어떤 종류를 첨가해서 주기적으로 먹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뇌를 위한 파워푸드는 음식에 대한 내용만 담긴 것은 아니다. 운동도 필요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음식을 바꾸지 않고 운동만 하면 소용이 없다. 그만큼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건강을 위해 점검하고 실천하도록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 11장에는 일주일의 식단이 첨부되어 있다. 식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 메뉴로 실행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서 우리의 식생활에 맞게 일주일 식단이 첨부되었다면, 당장이라도 실행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을텐데, 그 점은 아쉽기만 하다.

 

 뇌의 건강을 생각하고, 음식을 조절하여 건강하게 살고 싶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서 살아가려면 멀쩡한 정신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뇌와 몸을 지키기 위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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