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캠핑요리 - 홍신애의 아빠가 돋보이고 엄마가 행복한 진짜 캠핑요리
홍신애 지음 / Storyblossom(스토리블라썸)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놀러가서 음식을 해먹으면 어떤 음식이든 일단 맛있다. 분위기가 다르고, 맛이 다르다. 사람들과 즐겁게 음식을 해먹으면 뭐든 맛있게 먹게 되고, 특히 그 음식이 집에서 잘 안해먹는 인스턴트이기에 더 맛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에는 참치김치찌개와 라면이 필수 코스였다. 그 이상의 엄청 기억에 남는 맛있는 음식은 지금껏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버너에 코펠을 가지고 캠핑을 하러 가도 쌀밥에 김치에 김치찌개와 김이었고, 동아리 친구들과 mt를 가도 메뉴는 비슷했다. 아무래도 내 주위에는 요리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 없나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돌아다니기 좋은 계절이 왔다. 별 다섯 개짜리 호텔보다 더 좋은 '별이 쏟아지는' 야외로 가서 캠핑을 하기에 좋은 때다. 캠핑을 준비하려면 무엇을 먹을지 캠핑요리를 정해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책 <진짜 캠핑요리>가 눈에 들어왔다.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참치김치찌개와 라면 말고 다른 것을 해먹고 싶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 말이다. 이 책을 펼쳐드니 깜짝 놀랄만한 다양한 메뉴를 구사하고 있다. 이걸 캠핑에 가서 해먹는다고?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도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캠핑고수 & 요리연구가 홍신애다. 이미 텔레비전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려져있나보다. 아이들과 꾸준히 캠핑을 즐긴 10년차 캠퍼! 사진을 보니 즐거워보인다. 가족애를 돈독하게 해줄 캠핑. 맛있는 음식으로 더 오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 책에서는 간단한 계량법을 알려주고, 캠핑요리 잘하는 노하우를 다섯 가지 이야기해준다. 캠핑을 가기 전에, 그리고 캠핑을 하면서 꼭 염두에 둘 일이다. 또한 캠핑에 꼭 가지고 가야할 절대리스트도 알려준다. 캠핑을 떠나기 전에 꼭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2번과 5번은 별표 쳐놓고 캠핑 전에 꼭 확인할 것이다.

 

캠핑요리 잘하는 노하우 5

 

1. 도구에 목숨 걸지 마라

2. 요리하다 지치지 마라

3. 현지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라

4. 그릇이 부족하더라도 고민하지 말라

5. 양념류는 미리 섞어서 준비하라

 

 이 책에는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에피타이저, 바비큐&일품요리, 간식&별식, 든든한 식사, 디저트. 처음에는 다양한 요리의 종류와 사진을 보며 기가 죽었는데,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니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쉽게 해먹고 모양도 좋고 맛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캠핑이 아니어도 식탁에 올리거나 간식으로 해먹어도 좋을 것이다. 혹은 술안주로.

 

 캠핑을 떠나기 전에 이 책 속의 레시피를 보고, 어떤 요리를 할지 정하고 준비해서 떠난다면, 요리 스트레스도 없을 것이고, 캠핑장에서의 식사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가족들에게 기억에 남을 멋진 캠핑에 <진짜 캠핑요리>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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