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 - 일주일 반복 사용설명서
서미현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아, 그래!' 생각을 했다. '일주일 반복 사용설명서'라는 문장이 확 와닿았다. 필요성이 느껴졌고, 앞으로 유용하게 펴볼 책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지난 달에는 매일 특정 시간에 글을 써보았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매일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나름 일기 형식으로 흘러가는 감정을 잡아보았다. 컴퓨터로 자판을 치는 것이 아니라 종이노트에 펜을 들고 일단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내 생각보다 먼저 손이 글을 이끌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신선하고 좋았다. 하지만 워낙 더운 무더위에 글 쓸 소재의 고갈로 인해 잠정 중단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쓰고자 하는 생각을 하면 무엇을 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장 큰 적이다. 어찌해야할지 막막하고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문득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어떤 것을 쓸지 찾을 수 있는 책이다. 간단하고 부담없게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자체는 얇고 가볍지만, 소재가 궁할 때 도움을 주는 책이다.

 

 

 

 학창시절에는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해서 일기장을 끼고 살았다. 무언가 생각나면 적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펜을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굳이 일주일 반복 사용 설명서가 없더라도 창의적인 생각이 바닥을 치지는 않는 시기였다. 하지만 하루에 20분 만이라도 글을 좀 써보겠다는 생각을 하던 나에게 소재 고갈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을 꺾어버리는 일이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던 때는 이미 오래 전이었나보다. 그래서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재미라기보다는 실용적인 느낌이었다. 글을 쓰고 싶은 소재를 이 책에 모아두었다가 요일에 맞게 펼쳐들고 생각의 나래를 펼치리라.

 

 이 책은 요일별로 구성되어 있다. 월요일은 마음 먹고 쓰고, 화요일은 생각을 펼치며 쓰고, 수요일은 물 흘러가듯이 쓰고, 목요일은 활활활 쓰고, 금요일은 릴렉스 하며 쓰고, 토요일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쓰고, 일요일은 그냥 쉬며 쓰고!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며 간을 봤으니 이제는 실전에 들어갈 때다. 오늘부터 한 번 글을 써봐야겠다. 오늘은 일요일. 일요일에 해당하는 부분을 펼쳐보았다. 각 요일마다 오늘의 연습이라는 부분이 있으니 연습하는 데에 좋을 것이다. 오늘의 연습 부분이 좀더 다양하면 좋겠다는 점은 약간 아쉬움으로 남는다. 좀더 많으면 그 중 골라 쓰는 재미가 있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일주일 반복 사용설명서를 보며 글에 근력이 붙을 때까지 쓰면 된다. 6번의 이야기처럼 글에 근력이 붙었다면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주문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일이다. 강을 건너면 나룻배는 버리듯이 이 책은 어느 정도 실력이 붙을 때까지 나룻배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나에게는 이 책이 필요하다. 마음껏 이용하고, 글쓰기 근력을 탄탄히 키워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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