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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제주 여행 -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제주 구석구석 즐기는 법
안혜연 글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제주는 멋진 곳이다. 2박 3일, 3박 4일만으로는 만족스럽게 돌아다닐 수 없다. 정말 빡빡한 일정이다. 서울의 세 배는 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동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고 말 것이다. 제주를 버스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에 관한 책이라니! 솔깃했다. 이 책에서 제주에 대해 어떤 정보를 알려줄지 궁금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벼르고 벼르다가 이 책 <버스 타고 제주여행>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실용적인 표지에 있었다. 지금껏 읽은 책 중에 이렇게 괜찮은 방법으로 제주 여행 지도를 제공해주는 책은 처음이었다. (책 커버를 펼치면 예쁜 제주 일러스트 지도와 버스 노선도가 나옵니다) 라는 표지의 글을 보고 펼쳐보니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 지도와 버스 노선도가 있었다.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책을 읽고 정보를 파악해두고, 직접 여행다닐 때에는 이 지도 하나만 들고 돌아다녀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올레길 걷기 여행을 하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다닌 적이 있다. 시간도 잘 못맞추겠고,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어떤 노선의 버스를 타야되는지 막막해서 불편하다는 생각만 했다. 하지만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제주도를 느긋하게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버스타고 이동하며 제주 여행을 하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버스 안에서는 현지인들이 제주어로 수다를 떠는 소리도 들리고, 일반 관광객이 갈 수 없는 골목골목을 지나가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현지의 이동수단을 이용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여행의 또다른 재미다. 기억에 남는 멋진 여행을 만들어줄 것이다.

가장 먼저 이 책을 집어든 목적, 제주 버스 노선 파악하는 것에 대해 읽어보았다.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 그리 어렵지 않게 제주를 휘젓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제주 버스의 환승 문제에 대해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시외버스 승차 후 60분 이내 환승 또는 내릴 때 단말기 체크를 하면 30분 이내에 환승이 적용된다.(23쪽) 도움이 되는 정보다.

이 책에서는 제주도 버스 여행을 완전정복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지역별 추천코스도 안내해준다. 먹고 놀고 즐길 것, 제주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들도 깨알같이 잘 알려준다. 올레길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소개해주고, 머물 곳인 게스트하우스도 몇 군데 실려있다. 알차게 정보를 선별해서 담았다.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다른 책도 찾아읽어야 하겠지만, 이 정도의 정보면 제주도를 여행하는 데에 크게 부족함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에 대해 다양한 책이 나오고 있다. 제주 이주를 한 사람들, 제주 여행에 대한 책도 최근 여러 가지 책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테마로 보다 폭넓게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버스 타고 제주 여행>이라는 제목과 내용이 신선했다고 생각된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