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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우리의 습관을 좌우하는 뇌 길들이기
이케가야 유지 지음, 최려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라는 책을 읽었다. 우리는 흔히 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책은 과감하게 그 생각을 뒤집었다. 안주하고, 눈치보고, 삽질하는 뇌. 흥미롭다. 이번에 읽은 책도 뇌에 대한 책이다. <뇌는 왜 내 편이 아닌가>라는 제목을 보고 그 전과 비슷한 느낌을 갖는다. 뇌는 내 편이 아니다. 속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습관을 좌우하는 뇌를 잘 길들일 생각을 해야할 뿐이다.

책의 핵심은 18,19,20장에 있다. 이 3개의 장에 뇌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담았다. 마음 급한 독자라면 이 부분부터 읽으면 내가 책에 담고자 한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작하며...中)
그렇다. 나는 마음 급한 독자다. 그래서 18장부터 읽어보았다. 18장 뇌에는 자유의지가 없다. 충격이었다. 자유의지가 뇌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니. 저자는 의지가 뇌에서 생겨나지 않고, 주위 환경과 신체의 상황으로 결정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그렇게 말하니 수긍이 간다. 의지보다는 습관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 19장 일단 행동을 시작하면 의욕은 따라온다. 이 이야기는 최근에야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동의한다. 신체운동을 동반하는 뉴런이 10배 강하게 활동한다는 것을 미국 듀크대학교 데이빗 크루파 박사팀의 연구와 함께 이야기한다. 20장 웃으니까 즐겁다는 역인과관계. 이번 장에서도 여러 실험과 함께 우리의 생활 습관이나 심리상태를 생각해본다.
이렇게 슬쩍 18장에서 20장까지를 살펴보았다. 그렇게 하고 보니 처음부터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시간이 있는 독자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주면 기쁘겠다는 저자의 말에도 행동으로 옮겨보았다.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있다. 총 2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내용이 짧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틈틈이 읽어도 부담이 없고, 한꺼번에 몰아서 읽어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 책은 궁금한 마음에 쓱쓱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다. 글을 시작하며 살짝 질문을 던져준다. '뇌가 클수록 지능이 높을까?', '뇌는 브랜드에 반응한다?', '땀을 통해 불안이 타인에게 전해진다?', '비타민제를 섭취하면 범죄가 줄어든다?' 등 소제목만 보아도 궁금한 생각이 들어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었기에 책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저자의 책 <착각하는 뇌>에 대해 검색해보니 2008년에 나온 책이었다. 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