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지혜 - 하쿠나 마타타
차승정 지음 / 에르디아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세계지도를 들여다보면 이 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로 살아가고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해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들만의 언어이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좋은 방법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읽는다든가, 그들만의 속담이나 격언을 간단한 문장으로 구사해보는 것이다. 그들의 언어도 배우고 문화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아프리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드넓은 초원에서 얼룩말이 뛰놀거나 기린이 빼꼼 나뭇가지 사이로 고개를 내민다든지, 떼를 지어 달리는 동물들이나 사막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나는 아프리카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아왔다. 아프리카가 그렇게 좋다던 누군가의 말을 듣고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며 살았다. 거리도 멀고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아서, 희망 사항으로만 남겨놓고 있었다. 그곳에 대해 좀더 알아보거나 이해하려고 생각하지 않았었나보다.

 

'아프리카'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들뜨고 궁금한 느낌이 들어서 이 책 <아프리카의 지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고 그들만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스와힐리어로 아프리카의 속담을 소개해준다. 그들만의 속담은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과거로부터 전해내려온 삶의 지혜이다.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스와힐리어를 하나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에 나온 '하쿠나 마타타'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 말이 바로 스와힐리어라는 설명으로 이 책은 스와힐리어에 대한 장벽을 허물어준다. 아프리카에서는 부족별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 개수만 해도 2천 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 중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의 대표 언어이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것인가? 이 책에서도 알려주듯 그들의 속담은 비슷한 우리의 속담으로 대체해서 이해할 수도 있고, 영어를 배우면서 처음 접했던 속담과 유사한 것도 있었다. 아프리카의 속담을 스와힐리어로 알려주고, 스와힐리어 발음을 붉은 글씨로 적어주었다. 단어 설명도 있어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스와힐리어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너무 얇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세 읽어버렸다. 그 점이 정말 아쉬웠다. 좀더 많은 속담이 실려있었다면 아프리카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을 시작으로 잘 모르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해 좀더 찾아보고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프리카의 지혜를 스와힐리어 속담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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