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쓰는 법 - 살아갈 나를 위해 살아온 날을 쓴다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한진영 옮김 / 페가수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었다. 원래 <인생을 쓰는 법>을 먼저 읽으려다가 그 책을 알게 되었고, 그것부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생을 쓰는 법>이라는 거창한 제목때문에 먼저 읽기 주저하게 되어 읽었던 책이었는데, 정말 나에게는 최고의 글쓰기 책이었다. 하지만 습관화되지 않은 글쓰기가 하루 아침에 꾸준한 습관이 될 리는 없었다. 그때의 기억도 되살리고 싶었고,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던 이 책 <인생을 쓰는 법>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솔직히 나에게 이전 책만큼의 강렬한 무엇인가를 주지는 못했다. 자서전을 쓰는 것을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의 자서전을 인상 깊게 읽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나 자신이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서일까? 예전같은 폭풍몰입 무한감동의 시간은 갖지 못했기에 그 점은 약간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이 세상에 글을 쓸 소재는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일단 쓰기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가 붙어서 글을 쓰는 재미를 무궁무진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글을 쓰는 시간을 제한해준다. 예를 들어 신경을 쓰면서도 무관심한 척했을 때는 언제인가? 자, 10분을 주겠다. (165쪽) 이런 식이다. 물론 쓰다보면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쓰기 전에 도대체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의 제시,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일단 시작하라는 것이라는 느낌이 온다.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날마다 글쓰기 근육을 단련하라는 시작의 글을 공감하게 된다. 세상에 글 쓸 소재는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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