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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2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도전 ㅣ 미생 2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깃털처럼 많은 나날.
매일매일 똑같은 것 같은 업무.
그저 그저 쉽게 주어진 일 하고 하루 때우면 된다 싶겠지만,
차고 넘치는 불만들.
마르지 않는 고민들.
그것을 샐러리맨의 일상이라 부른다면,
그 일상으로 들어가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생 2권 188~199쪽)
오랜만에 몰입해서 보게 된 만화 <미생>이다. 이번에는 2권을 읽게 되었다. <미생>은 세상 살이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바둑의 한 수와 연관지어지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바둑에 대해 잘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텐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끼>의 원작자의 새 만화 <미생>, 내 눈길을 떼지 못하는 매력이 있는 만화다.
미생 2권에서는 장그래의 인턴 P.T 시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명이 팀을 이루는 팀별 과제는 자유주제로 준비를 해야하고, 개인 과제는 P.T 시험 전날 업무가 종료되는 시점에 주어진다. 인턴들은 파트너 선정에 고심한다. 장그래는 현장 경험을 자랑스러워하는 자신감 넘치는 한석율과 팀을 이룬다. 팀별 과제와 개인 과제의 P.T의 냉정살벌한 현장이 2권에서 펼쳐지며, 최종 합격 과정까지 그려진다.
P.T 준비가 진행되면서 약간의 의견 차이로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발표 시간에 중역들의 반응과 질문에 침이 마르는 분위기이다. 올컬러 구성에 더 생동감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되는 순간 이후 장그래는 오랜만에 길고 긴 잠을 잤다고 한다. 깨지 않을 것처럼 열심히 잤다는 글을 보니 나의 마음도 한 템포 늦춰진다.
인턴 장그래. 2년 계약직 사원 최종합격. 결국 장그래는 합격 문자를 받게 된다. 장그래의 합격 소식 이후, 직장 생활의 이야기는 3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