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평 나의 집 - 만들어 사니 이렇게 좋은 걸!
하기와라 슈 지음, 박준호 옮김 / 홍시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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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홉 평 나의 집'이라는 제목만 보고 생각했을 때에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집 인테리어에 관한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집을 만드는 이야기이다. 일본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고, 집을 짓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이 집을 지었다. 그로 인해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집을 짓기로 결심하던 때부터 집을 짓고 그곳에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이 책을 읽으며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런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가 12장에 담긴 '집은 삶의 방식을 바꾼다'라는 제목을 보면서 공감하게 되었다.

"생활을 바꾸고 싶다면 살고 있는 장소를 바꾸거나, 일을 바꾸거나, 파트너를 바꿔야 한다."고 어떤 사람이 말했다.

 

(아홉 평 나의 집 中 261쪽)

나도 살고 있는 장소를 바꾸니 생활이 바뀌었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 말이 특히 마음에 와닿는다. 지금껏 집을 만들어서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못할 것도 없고, 생각보다 괜찮은 일이라는 느낌이다.

 

 최소한의 주거, 최대한의 행복을 이 책을 통해서 보며 정리하는 기분이 들었다. 핵가족에게 맞는 적정한 주거의 크기지만, 현대인들은 너무 큰 집에서 너무 많은 물건에 휩싸여서 공간과 물건에 휘둘려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들었나보다.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현실에 맞게 적정하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얇게 구성된 일본 서적인데, 글의 소재와 내용은 알찼다. '만들어 사니 이렇게 좋은걸!'이라고 적힌 표지의 글이 느낌으로 와닿는 책이다. '집은 삶의 방식을 바꾼다'는 말이 자꾸만 마음에 와닿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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