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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추적한 연구보고서
마크 고울스톤.존 얼맨 지음, 박여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살면서 어려운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설득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이 눈에 띄면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책을 보다가 그동안 잊고 지내던 무언가를 떠올리며 실천할 수 있다면,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니 말이다.
그렇게 이번에 읽은 책은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추적한 연구보고서라고 한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낼지 이 책을 통해 배워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 처음 읽게 된 동기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달랐다. 별 생각없이 '남들에게 좀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쳐들었는데, 충분히 공감하고 사무치게 현실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깨달았다. 나를 괴롭히던 답답한 일이 어쩌면 나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다.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내 생각대로 바꾸면 모든 것이 술술 풀릴 것이라 생각했었나보다. 답답한 마음으로 툭툭 내뱉는 말을 누가 경청하고 행동에 옮기겠는가. 그런 생각에 이르자 편안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원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를 괴롭힌다고만 생각되던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이해하게 된다. 역지사지의 자세, 쉽지만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문제다.
미래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단절된 영향력을 '연결된' 영향력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다른 사람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사람, 강력하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된다.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18쪽)
이 책은 부담없이 술술 읽히는 것이 장점이었다. 현실에서 보게 되는 사례와 적절히 균형을 이뤄 구체적으로 느끼며 읽어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이 책을 보며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