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인간
KBS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지음 / 예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여행지에서 즐겨찾는 곳은 그 나라 도서관과 시장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에너지가 넘치게 되고, 시장을 가보면 그들의 생활 문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호기심은 거기까지였다. 그 이상의 세상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이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세계는 넓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분명 세계각국에는 다른 문화가 있는 것이다. 언어도 다르고 음식도 다른 수많은 문화가 있다. 당연히 그 안에는 공부하는 목적과 공부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런데 나는 왜 지금껏 그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정말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공부하는 인간'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하버드대 4인방이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흥미진진한 공부 탐사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4부작으로 방영되고 있다. 일단 먼저 이 책을 통해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공부 모습과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의 학생들 모습은 정말 다양하다. 학원이 끝나는 밤시간,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대치동 학원가의 학생들. 그것은 독특한 우리 나라의 문화다. 중국의 학생들은 시끄럽게 소리내며 각자 암기하면서 입시 준비를 하고, 유대인 학생들은 '예시바'에서 시끄럽게 토론하며 공부한다. 예시바는 우리 나라로 치면 일종의 도서관인데, 역사상 유대인이 사는 곳에는 항상 예시바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도서관은 '정숙'이라 붙여놓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남에게 피해줄까 조심조심 하는데,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인데도 함께 토론하는 곳이 우리의 도서관같은 곳이니 신기하다. 프랑스의 대학입시에는 철학 시험이 있다는 것도 독특했다.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학생들이 비슷한 듯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얼핏 보면 다들 공부하고 있다는 점은 같지만, 세세히 보면 그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이 책을 통해서 보게 된 것은 각 나라의 다양한 학습 문화였다.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인지 판단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을 보듯 다양한 학습 문화를 보게 된 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이었다. 마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받은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보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게 되었다. 세상을 보다 폭넓게 바라볼 계기가 되었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시간이 흥미진진해진다.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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