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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5식 다이어트 - 멘사 몸짱 한의사 기적의 100일 건강 프로젝트
남호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2월
평점 :
요즘 1일 1식이나 1일 2식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된 것을 보았다. 이번에는 1일 5식이다. 우리의 상식처럼 자리잡은 1일 3식 빼고는 다양한 방법으로 책이 출간되고 있고, 오늘도 나는 하루 세 끼를 먹으며 이 책 저 책 기웃거리게 된다.
이 책을 보니 20대 때의 반복되던 다이어트와 요요가 떠오른다. 널리 알려진 다이어트 방법이 사실 건강에는 치명적이고, 오래 지속적인 효과를 보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흔히 알려진 패스트푸드, 단 음식 등을 안 먹는 것이 죽어라 운동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 책 속의 말에 그 때를 떠올리면서 웃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이어트에 운동이 미치는 효과가 너무 과대평가 되어 있다. 2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난 뒤 김밥 두 줄을 먹는 것보다는 침대에 누워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김밥 한 줄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는 훨씬 더 효과적이다.
(1일 5식 다이어트 44쪽)
그렇다고 이 책에서 운동의 효과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식이요법 70%, 운동 30%가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 요소라고 밝힌다. 사실 어떤 것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수치 상으로 완벽하게 체크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100일 간의 1일 5식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고(처음 이틀은 단식), 그 이후에 운동으로 유지를 위해 힘쓰라는 이 책의 이야기에 솔깃해진다. 살 빼겠다고 헬스에서 고통스럽게 땀을 빼도 관절삐걱거리고, 몸에 무리가 와서 몸살 기운에 지속할 수 없었던 시간도 생각나고 말이다. 식이요법이든 운동이든 기분 좋고 행복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야 아쉬운 생각이 든다.
1일 5식은 지금껏 유지되던 식습관에서 변화를 주어야 한다. 1일 5식을 하는 방법은 평소 자신이 먹던 한 끼의 음식량(밥과 반찬을 포함한)의 1/3을 한 끼의 양으로 정하고 이 양으로 하루에 5번 식사를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밥상에 차려진 음식을 열심히 섭취하는 습관 때문에 잘못하면 섭취량이 더 많아질까 걱정되지만, 잘하면 공복을 이겨내느라 애쓰면서 오히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해버리고 죄책감을 갖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다. 처음에는 1일 5식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읽기만 하려고 했는데,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식이요법의 중요성, 음식 섭취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다는 것을 외식을 자제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평소 두 끼 정도의 분량을 한 끼 밥상에서 먹게 되니 과식은 기본이고, 몸에 무리가 온다. 그렇게 오랜만에 외식을 하니 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고, 평상식에서 음식 섭취가 조절되니 자연스레 몸도 가벼워짐을 느끼고 있던 차다. 그래서 일단 식이요법으로 조절을 하고, 빠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라는 이 책의 이론에 동의하게 된다.
3개월간 1일 5식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그 후 9개월간 운동을 통해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체중세트포인트를 확실히 안정시켜라.
*체중세트포인트: 우리 몸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는데, 체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요요현상의 정체.
(1일 5식 다이어트 81쪽)
이 책을 읽는 우리들의 목적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일테다.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으로 1일 5식을 이야기 한다.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에필로그 제목처럼 살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인생의 정답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멋지게 오래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