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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과 풍수
신영대 지음 / 백산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두께와 가격에 압도되는 책,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궁금함 때문이었다. 저자의 공개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제주에서는 풍수를 다르게 봐야한다는 이야기에 알듯 말듯 궁금증만 유발되었다. 그렇게 저자가 출간한 책을 알게 되었고, 지금에야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2009년 출간된 책이다. 궁금해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제주의 풍수에 관한 책은 그 이후 2011년에 한 권 더 출간되어 있다. 이렇게 두 권 말고는 제주 오름과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아직 출간되지 않고 있나보다. 분명 자신의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아직 책으로 출간된 것은 극히 드문 실정인가보다.
이 책은 1장 풍수지리학 개론에서 시작하여, 제주 풍수와 오름에 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좀 두껍고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제주도의 풍수에 대해 총망라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틈틈이 살펴봐야할 책이다. 제주의 오름에 대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곳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제주 풍수에 대한 호기심이었지만, 이 땅을 바라보고,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이상 훼손만 시키지 말고, 이 땅의 기운을 받고, 활용하고, 상생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훼손되는 땅이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많아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