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츄얼 - 일단 움직여라, 마음은 따라온다
신병철 지음 / 살림Biz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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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움직여라, 마음은 따라온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이 말은 2013년을 시작하며 어떤 결심보다 나를 자극하는 말이었다. 그동안 새해가 시작되면 무언가 결심을 하느라 애썼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결심은 쉽사리 무너지고 말았다. 긴 시간을 두고 보면 그리 급할 것도 없는데, 계획대로 하지 않았다고 바로 포기해버리거나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어쩌면 결심 자체보다는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했을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도 꾸준히 3일마다 결심을 해댔으면 이렇게 까맣게 잊어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지금 이 시점이 예전에 결심한 것을 어떻게 했는지 판단할 시점은 아니다. 나에게 중요했던 것은 결심이 아니라 실천이었던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시작하고 싶다.

 

 이 책을 넘기며 가장 처음 강한 인상을 받았던 것은 아내에게 쓴 말이었다. '1400년 만에 환생한 평강공주, 나의 아내'라는 표현에 감탄한다. 이것도 물론 이 책의 주제에서는 벗어나지만 멋진 말이어서 서평에 남긴다.

 

 지금까지 우리는 몸과 마음의 관계에서 마음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늘 무엇인가 변화를 꾀할 때 '결심'을 한다. 먼저 마음을 먹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한다. 하지만 늘 몸은 마음을 배신한다. 결심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예전의 원치 않는 행동을 되풀이한다.

(리츄얼  10쪽 들어가며)

 

 이 책의 장점은 '들어가며'의 글이 납득이 되었고, 각각의 글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 결과를 함께 나열했다는 점이었다. 논리적인 뒷받침이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난해하지 않고 쉽게 담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물 흐르듯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세상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은 없다. 그렇다는 생각만 있을 뿐. 세상의 모든 일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 마음이 움직인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일종의 의식처럼 치러지는 우리의 작은 리츄얼, 행동이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작은 리츄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껴본다. 나만의 리츄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100번 결심하는 것보다 한 번 실행하는 힘이 나를 더 크게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단 움직여라, 마음은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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