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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르는 힐링 유머
성원숙.임미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웃음'이 좋다는 것은 몸소 느껴서 잘 안다. 예전에 몸과 마음이 지쳐서 점점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을 때, 나 스스로에게 했던 것이 '웃음요법'이었다. 일부러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찾아서 보았고, 조금이라도 웃음이 나는 꺼리가 있다면 과장되게 웃어제꼈다. 그러다보니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활력이 생기니 사는 것이 즐거워졌다. 이 책의 맨 앞에 있는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된 것이다.
날씨도 춥고, 경기도 살얼음판이다. 뉴스를 틀어보면 자극적이고 힘든 상황만 알게 되고,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웃을 일을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의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로는 유머가 가득 들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장을 펼쳐드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웃음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보았다.
유머, 그에 따른 웃음,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그래서 이 말이 마음에 남는다.
가족 안에서 일상을 소소하게 나누어보자. 눈을 크게 뜨고 다니면 보이지 않던 웃음과 유머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밖에서 웃음과 유머를 발견했다면,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나누자. 뛰어난 화술이나 모방의 능력이 없더라도 가족은 충분히 웃어줄 것이다. (220쪽)
예전에 어느 세미나에서 웃음치료사를 초빙해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강의가 한 시간이 넘어가자 기운이 빠져 잠깐 밖으로 나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처음에는 재미있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것도 너무 힘드네. 계속 웃으라니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의견은 그랬다. 마찬가지로 하루 날 잡아서 몰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잠깐씩 꾸준히 매일 웃는 것이 우리 삶에 활력이 될 것이다. 거창하게 웃을 일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소하게 찾아보면 웃고 살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매일 조금씩 틈틈이 웃을 일을 찾아 마음껏 웃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