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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같은 국내 여행지 - 우리나라에 숨은 이색적 풍경
백상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지혜로운 여행자는 자신의 나라를 무시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극작가 카를로 골도니의 말
이 책을 펼쳐보며 가장 먼저 이 문장에 눈길이 갔다. 어쩌면 내가 해외 여행을 계획한 시간들은 단조로운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는 한 방편으로 택한 것이지, 국내 여행지가 볼 것이 없기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보게 되는 재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포토 스폿&촬영노하우에 눈길이 갔다. 사진을 찍은 날짜와 시간, 방법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행지 자체보다도 촬영노하우를 배우는 마음으로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표현이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유럽' 같은 국내 여행지라니. 우리 나라에서 고전하다가 해외유학을 다녀와서 인정받는 <광고천재 이제석>이라는 책도 떠오른다. 우리 나라에서 흔한 꽃이었지만 미국에 반출되어 이제는 역으로 수입해야하는 '미스김 라일락'도 떠오른다. 우리 주변에는 예전부터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이 있었지만 우리는 '유럽 같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눈길을 준다.
어쨋든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여행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고, 여행 사진을 제대로 찍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느낌이 들어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