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주 즐기기 Art & Life 2
김혜미.서효정 지음 / 미진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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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주를 즐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예술적인 표현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파스텔이나 물감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고, 연필로 스케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즐기면서 표현하는 데에는 콜라주가 좋은 방법이다. 찢고 오리고 붙이면서 나만의 예술감을 불태울 수 있는 즐거운 기분 전환! 이 책을 계기로 시작해보고 싶었다.

 

 콜라주를 위해 필요한 재료들은 일상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콜라주의 재료들을 떠올려본다. 여행할 때와 그 이후에 잠시 동안은 추억에 잠길 수 있었던 여행지에서 얻은 자료들의 경우 지금은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지만 콜라주로 멋지게 재탄생할 수 있다. 음식 포장지의 경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엌구석 어디엔가 쌓아두었던 것들, 콜라주로 재탄생할 수 있다. 기간이 한참 지난 잡지류나 잊어버리고 어딘가에 둔 브로슈어도 작품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생각보다 내 주변에 콜라주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나에게 도움이 된 부분은 재료를 소개해 준 앞부분이었다. 뒤로 갈수록 흥미는 조금씩 떨어졌다. 편지지나 아코디언북, 박스, 다이어리 등은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나에게 유용했던 것은 떠올리지 못했던 소품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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