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 어떤 동화 세계문학의 숲 19
조지 오웰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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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학창시절, 이 책에 대해서는 제목과 줄거리만 보았다. 그 때의 지식은 대부분 그렇듯, 대부분의 소설은 교과서에 실린 글, 줄거리 요약본이나 모의고사에 지문으로 나왔던 부분 정도만 파악하기도 빠듯했다. 그래서 지금 생각에는 차라리 학교공부에 조금 소홀해도, 몰래 혼자 책읽기를 즐기고 문학서적들을 섭렵했다면 좋았을거란 생각도 든다. 그랬다면 지금의 나는 좀더 내 맘에 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쨌든 이 책 <동물농장>도 학창시절, 그렇게 접했던 책이었다. 너무도 익숙한 제목과 줄거리, 그것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읽을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다. 물론 여전히 읽지 않은 책인데 그렇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었다. 하지만 요즘들어 틈틈이 제목만 익숙하던 그런 책들을 읽겠다고 결심했고, 이번에 읽은 책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다.

 

 이 책은 시공사에서 2012년 출판한 책이다. 이 책에는 125페이지 분량의 <동물농장> 소설이 실려있고, 부록으로 <동물농장>편지들, 작가서문, 우크라이나판 작가서문 등이 실려있다. 내가 원하던 부분은 소설 자체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일단 소설을 읽고 나니 다른 부분도 관심있게 읽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유명세에 밀려 읽을 생각을 안했던 다른 책들도 어서 찾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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