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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인류는 계속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태어나기 아주 오래 전에도 그랬고, 내가 죽은 후 아주 오랫동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은 계속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류시화가 엮은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이 생각났다. 제목만으로 생각한 내용은 그냥 좋은 이야기를 엮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약간 빗나갔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라는 말이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에 몸담고 있는 칼 필레머 교수가 5년에 걸쳐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각계각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10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들이야말로 '인생의 현자'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인생의 '산증인'이 아닐 수 없다."고 적힌 글을 동의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반짝이는 보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평범한 일반인인 나는 찾아내지 못한 것을 저자는 찾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현재의 고민을 정리해볼 수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인생이란 어떻게든 흘러가는 것이다. 20대의 나를 30대의 내가 바라보았을 때에는 아직 어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40대의 나, 50대 이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바라보면, 여전히 어리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70대가 넘어가면 과거의 나 또는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인생이란 어떤 것이라고 이야기하겠지. 이 책 속의 조언들이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