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개정판 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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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재미있게 보았다는 기억 말고는 어떤 영화의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보게 된 이 책은 1999년 출간되었고, 2002년 개정증보판이 출간된 이래 10년 만에 개정판이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온 영화는 여러모로 바뀐 듯하지만, 어쨌든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를 보면서 절대 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과학적인 면모를 저자의 시선으로 알게 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볼 때, 자기 관심분야를 떠올리며 보게 된다. 예전에 읽은 책이 떠오른다. 먼저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는 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를 소재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미 보았던 영화를 소재로 펼쳐지는 이야기에서는 영화를 볼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며 볼 수 있었고, 제목만 들어보았던 영화라도 그 안에 인물들의 이야기에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었다. <명화와 의학의 만남>이란 책에서는 세계적인 명화를 의학적 소견으로 풀어나가는 책이었다. 같은 그림을 봐도 관심 분야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신선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물리학자에는 당연히 영화에서 과학이 먼저 보이나보다. 물리학,과학 등의 소재로만 글을 썼다면 그런 단어만으로도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영화를 소재로 하니 보다 일반적인 대중이 무리없이 편안하게 읽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라는 소재를 과학적인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아직 안봤지만 흥미가 느껴지는 영화들은 틈틈이 찾아서 보고 싶어진다. 처음 듣는 영화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찾아보고 싶을 만큼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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