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교의 시간 - 조곤조곤 나직나직 천천히
송혜교 지음 / 낭만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송혜교는 예쁘다. 예쁘다는 말 한 마디로 다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녀는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싱그럽고 풋풋하다. 부럽다. '나도 다음 생에는 이렇게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야지.', '예쁘면서도 "난 평범해요."라는 흔히 말하는 망언도 해봐야지.' 상상해보는 시간이 재미있다. 매력있는 사람은 이렇게 사진과 일기같은 글만으로도 한 권의 책으로 멋지게 엮을 수 있으니 정말 부럽고 또 부럽다.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으니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이라는 느낌이 더 컸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의 하루를 살아가고, 때로는 나는 귀엽지 않다거나 내 입술은 평범한 편이라는 말도 하며, 아이돌 가수들을 예쁘다고 말하기도 한다. 싱그럽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풋풋함에 관한 대리만족이랄까? 라는 표현으로 그 심정을 말한다. 나도 뭐 그런 심정으로 이 책을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송혜교의 멋진 사진을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여자들이 예쁜 여자에게 눈길이 가는 심정으로 읽었다고나 할까. 무슨 옷을 입었는지, 어떤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화장은 어떻게 했는지, 그런 것들에 관심이 갔다. 그래서 내 목적에는 만족스런 책이었다. 하지만 이왕 책으로 엮을 것이면 내용이 좀더 있었으면 좋겠을 것이란 아쉬움은 있다. 좀더 깊이 있는 글이 담겼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만약 내가 좀더 기대를 하고 읽었다면 약간 실망했을 책일 것이다. 어쨌든 나는 목표달성을 했으니, 나에게는 적당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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