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해외여행 - 1년에 한 번, 나를 위한 최고의 휴가
정숙영.윤영주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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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여행하기 적당하다. 약간 아쉬운 듯한 여행이 삶에 활력이 되면서 일상을 크게 뒤흔들지는 않는다. 너무 적은 기간이면 이동 시간 빼고 나면 남는 것이 없고, 너무 긴 기간이면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에 힘들다. 여행 후유증이라고 할까. 현실과 너무 멀어져버려 다시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이번에 관심을 갖고 읽은 책 <일주일 해외여행>이다. 1년에 한 번, 나를 위한 최고의 휴가! 멋진 말이다. 이 책에는 일주일 남짓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준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 투자로 가볼만한 곳은 세상에 정말 많다. 일년 동안의 시간동안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주는 최고의 휴가. 또다른 일 년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을 보니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아졌다.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설레게 한다. 예전에 갔을 때 그저그랬던 곳도 다시 가면 기분 좋을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여행 책자의 매력이다. 라오스 오토바이 여행 7박 9일도 해보고 싶고, 이탈리아 일주 7박 9일도 하고 싶다. 스페인 일주 7박 9일 여행을 하며 내 안의 열정과 감각을 깨우고 싶다. 마다가스카르 환상 여행은 또 어떤지.

 

 삶에 무기력함을 느낄 때,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이 뜨뜻 미지근한 생활이 반복될 때,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듯한 느낌에 좌절감을 느낄 때, 여행을 꿈꾸게 된다. 현실도피여도 좋다. 일주일간의 여행으로 나를 다시 리셋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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