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
엘리엇 부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중요하다. 쏟아지는 출판 홍수 속에서 눈길을 끌려면 일단 제목이 눈에 띄어야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은 성공적이다. 자극적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막상 이 책을 펼쳐들고 보니 반감이 생긴다. 선물 포장을 풀고보니, 근사한 포장지 뒤로 그저그런 물건이 있을 때의 느낌이랄까? 마트에서 맛있어보이는 과자를 샀는데 포장을 뜯고 보니 70%는 포장과 공기였다는 허무감이라고나 할까? 신문을 따로 보지 않는 요즘 인터넷 기사를 볼 때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낚일 때의 기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일단, 어쩔 수 없다. 선택은 내가 했으니. 그래서 읽어보았다. 그러려니 했다. 나에게 별 감동도 자극도 되지 않았다. 꽤나 두꺼운 책인데, 이런 책을 읽고 이런 기분이라니, 씁쓸하다. 아쉽기도 하다. 날이 너무 덥기 때문에 그렇다고 핑계를 대본다.

 

 그냥 솔직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읽는 명언' 정도의 제목을 가졌다면 이 책의 별을 하나 정도는 더 줄 수도 있었다. '지가 낚여놓고 무슨 소리?'라고 하면, 사실 할 말은 없다. 바보같이 단순하게 선택을 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나의 최소 별점은 세 개라는 점을 알리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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