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 예술가, 컬렉터, 딜러, 경매회사, 갤러리의 은밀한 속사정
리처드 폴스키 지음, 배은경 옮김 / 아트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신선했다. '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라니......저자의 아쉬움이 몸소 느껴지는 그런 제목이었다. 제목을 보면 미술품 경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술품을 사고 파는 이야기, 호기심이 일어났다. 지금껏 미술 작품에 대해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와 작품의 해석만 알고 있었지, 작품을 사고파는 이야기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새로운 세상을 엿보게 된 기분이었다.

 

 이 책은 일단 지금껏 접하지 못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새롭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했다. 표지에서 볼 수 있듯, '은밀한 속사정'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런 면이 놀랍기도 하고 은근 걱정되기도 한다. 같은 직종의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는 건 아닌지. 어떤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고백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같은 직종의 사람들 전체를 폄하할 수도 있는 문제이니 말이다.

 

 그래도 일반 독자로서는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작품이 얼마의 가격을 받고 넘어가게 될 지, 제대로 넘어갈 수는 있을 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작품을 사고 파는 과정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너무 솔직하고 적나라했다. 이럴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너무 순진하게 세상을 바라보았던 것일까? 사실 세상 일이 다 그런 것일텐데,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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