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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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게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그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어서오세요.

여기는 '시간을 파는 상점'입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요즘들어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일이 많다. 드라마에서도 타임슬립, 시간 여행 이야기가 대세고, 고고학이나 역사 등 오랜 시간의 흔적을 찾아보게 된다. 오랜 세월 속에서 살아남은 고전에 대한 관심도 한몫한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 누구의 시간이든 흘러가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되어버리는 현실, 시간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준다.

 

 이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을 보며 예전에 읽은 <위저드 베이커리>가 떠올랐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제 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품이고, 이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은 제 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흡인력, 독특한 소재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소설, 내가 원하는 소설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있을법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담아서 더욱 편안하게 읽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이 흡인력이었다. 궁금한 마음에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도록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간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잘 전개해나갔다. 김선영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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