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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것! 한번 해보는 거야 -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20대 청년의 50개 직업 도전기
대니얼 세디키 지음, 서윤정 옮김 / 글담출판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20대 청년의 50개 직업 도전기!'를 담은 이 책은 <까짓것! 한번 해보는 거야>라는 제목이다. 요즘 유행하는 개그프로가 생각이 난다. "OOO 하는 것, 어렵~지 않아~요!".
사실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학교교육을 마치고 갑자기 돈을 버는 직장을 구해야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공부에만 몰두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그 다음 단계인 취직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해도, 수많은 면접 실패로 좌절해야한다. '세상 사는 것이 정말 만만하지 않구나.', '남의 돈 벌어먹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깨닫고 힘겨워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 자신감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신, 우리는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조우할 필요가 있다. 직업 여행을 떠나는 저자, 50개나 되는 직업에 도전하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풀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와닿는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경험하며 자신감을 얻는 저자는 분명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 문장이 저자가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온실 속 화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여행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이
나를 보고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 (134)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책을 보고 직업 도전기조차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할까 우려되는 점이었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에 걸쳐 소중한 직업이 되는 것을 그저 경험상 해보는 일로 거쳐가는 사람들의 자세. 그건 이 책을 지은 저자도 원하는 바는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