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 트레일 - 제주도올레길 북한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진우석, (사)숲길 지음 / 꿈의지도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봄이 다가오고 있다. 추위에 웅크리고 있던 시간이 길어서인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돌아다니고 싶다. 그래서 읽게 된 책, 걷기 여행을 알차게 담은 <대한민국 3대 트레일>이다.

 

걷고 싶다. 떠나고 싶다

 

적당한 두께. 분책해서 가지고 다녀야겠다

 

이 책에는 제주도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담겨있다. 세 곳의 대표적인 걷기 여행길이 담겨있어서 원하는 길로 안내한다. 가장 길게 이어진 길인 제주도 올레길이 거의 반 정도 차지한다.

 

왼쪽부터 제주도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은 이 책의 거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책초반부터 나의 눈길을 끈 부분은 '올레십경', 옛부터 내려오던 '영주십경'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 부분을 보니 저자의 올레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대충 보아서는 보이지 않는 황홀한 풍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풀리면 올레길을 걸으면서 내 마음에 올레십경을 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황홀한 풍광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속이 풍요로워지니 말이다.

 

올레십경을 하나하나 찾아보아야겠다

 

 이 책의 장점은 간단하게 잘 정리된 것이었다. '구간 한 눈에 보기'에서는 그 코스에서 빼놓지 말아야할 핵심적인 볼거리를 알려주고 있고, '구간 자세히 보기'에서는 그곳에 대해 알아야 할 정보를 소개해준다. 페이지의 옆쪽에 '출발점 찾아가기'라든지 '숙소', '맛집' 등의 정보도 간단히 담겨있다. 사실 맛집이나 숙소는 개인적인 느낌이 상당히 지배하기 때문에 책의 큰 공간을 차지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페이지의 자투리에 짤막하게 담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진우석의 팁' 부분에는 전망 좋은 곳이라든지 명풍경이 있어서 어떤 점을 빼놓지 말고 보아야할지 알려준다. 정보 제공 면에서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레길과 둘레길, 한눈에 보기

 

 이 책에는 제주도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한 책에 담겨있기 때문에 길을 걸으러 떠날 때에 가지고 가려면 분책을 해야할 것이다. 여행을 할 때 미리 정보를 알고 가면 좋겠지만, 외우고 다니기는 힘든 법. 분책을 해서 가지고 가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걷기여행을 계획하는 시간이 즐겁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