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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이유명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국의 책쟁이들>을 읽다가 읽어보고 싶다고 점찍어 둔 책이다.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 생각해보니 그녀의 유명세에 비해 나는 그녀를 잘 모르고 있었다. 그 책을 보며 그녀의 이야기와 함께 궁금해진 것은 이 책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이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초판 1쇄 발행일은 2004년인데, 내가 읽은 책은 2010년 초판 22쇄 발행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선물하고 좋은 느낌을 받았나보다.
그녀는 '애무하면 낫는다'는 독특한 건강법을 알리는 건강교육가이기도 하단다. 당당하고 독특한 모습이 자신감 있어보여 마음에 들었다. 글만 보았을 뿐인데 힘이 느껴졌다. 사실 여성이 여성의 몸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도 사실 뭔지 모르게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 여전히 경직된 사회 분위기의 영향이기도 하다. 이럴 때 이런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
여성들이여 당당해지자! 이 책을 보면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든다. 정말 당당하고 시원시원 이야기해준다. 게다가 '자궁 근력 키우기 체조'라든지 '질염에는 이렇게 해보세요' 등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틈틈이 제공된다. 시원시원하게 읽으면서 여성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관리하게 하는 책, 건강을 위해 자신을 소중히 하고, 여성으로서 자궁을 아끼고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