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보물창고 보물창고 시리즈 4
김다울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서울은 다이나믹한 곳이다. 항상 변화한다. 서울에 살면서 불만이었던 것이 항상 변화하는 주변 풍경이었다. 늘 낯선 느낌이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안에서도 마음을 둘 곳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그 안에 있었기때문에 볼 수 없었던 보물창고 같은 곳들을 찾아보고 싶었다.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곳들,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 바로 <서울의 보물창고>다.

 

 이 책에는 감각있는 두 여인이 서울의 보물창고를 소개한다. 서울에 이런 곳들이 있었나 새삼 새로운 느낌이 든다. 단순한 맛집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어서 더 눈길이 간다. 가끔 나도 가본 곳이 나오면 반가운 느낌도 들고 나만의 추억에 잠겨보기도 한다. 다음에 서울에 가게 되면 들러야겠다고 찜해놓는 곳도 생긴다. 사진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의 주변에 있는 곳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보다. 서울에 있을 때에는 서울이 싫기만 했는데, 일단 멀리 떨어지고 나니 왜 그 때에 많이 돌아다니지 않으면서 싫어하기만 했는지 살짝 아쉬워진다. 다음에 서울에 가게 되면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들을 하나둘 조금씩 방문하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이 실제로도 괜찮은 곳들인지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어진다. 서울도 나름 괜찮은 곳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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