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이탈리아 - Season 1, 12'-13'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남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한국은 겨울이다. 추운 겨울~! 작년 추운 겨울에 이탈리아 여행을 했던 기억이 묘하게 떠오른다. 여행의 끝은 또다른 여행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이상하게도 작년 겨울 이탈리아 골목여행을 했던 여행의 기억이 떠오른다. 환상적인 추억이 되어서......

 

 그곳의 겨울은 추웠다. 어설프게 서늘해서 마음이 더 차갑게 식어버리는 그런 날씨였다. 하지만 싫지 않았다. 그저 따뜻한 계절이 되면 시에나, 베로나의 아기자기한 길거리를 다시 한 번 거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서점에 갔다가 이 책에 눈길이 갔었나보다.

 

 작년만해도 이탈리아 여행 책자는 정해져있는 듯했다. 거리를 거닐며 한글로 되어있는 그 가이드북을 보면 '아~ 한국 사람이구나!' 알아보게 되었다. 하지만 상세한 정보를 담은 프렌즈 시리즈에 이탈리아 책자도 출간되는 것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같은 책자를 보며 같은 곳을 구경하고 같은 데에서 음식을 먹는 그런 여행보다 다양한 여행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당장 내년 여름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여름 어느 날, 이탈리아 여행을 하고 싶다. 또 가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저 가이드 북 한 권으로 그곳에 대한 그리움을 잠재워본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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