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풍수 인테리어 - 복과 행운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Mr. 류 지음, 김소라 옮김, 곽민석.김윤곤 감수 / 황금부엉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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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정리를 하고 싶었다. 막연히 정리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책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과감하게 없앨 것은 없애고, 운이 들어오는 것은 반짝반짝 눈에 띄게 놔두고 싶어서 풍수 인테리어 관련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생활 속 풍수 인테리어> 책으로 간단하게 집안 정리를 한 다음, <현관 풍수 인테리어>를 읽고 행운을 부르는 현관을 만들기로 했다.

 

 좋은 기운이든 나쁜 기운이든 현관을 통해 들어올 것인데, 이왕이면 좋은 기운이 들어오도록 현관 앞을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했다. 이 책은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해볼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 집의 현관은 현재 어떤 모습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바꾸어볼 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청결은 기본! 항상 깨끗하게 정리해놓고, 모래 먼지도 되도록 매일매일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안쓰는 신발은 꼭 정리해서 처리해야겠다. 어떤 일을 할 때에는 계기가 필요한데, 이 책이 정리의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고마운 책이다.

 

 하지만 먼저 <생활 속 풍수 인테리어>를 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 책은 사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현관 풍수 퀴즈'는 왜 들어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퀴즈로 정답을 찾으며 복습해본다는 취지는 나름 의미가 있으나, 풍수 인테리어에 대한 책을 읽는 사람들의 심정은 이 책을 읽고 운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더 담을 수 있는데 너무 얇게 구성되어있어서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책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이 책을 계기로 오랜만에 현관 청소를 하게 되었다. 좋은 손님들의 방문으로 좋은 소식들이 들어오는 현관이 되면 좋겠다. 이 책을 보며 현관 매트는 꼭 깔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해보고 좋은 기운이 들어오면 좋겠다. 좋은 기운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이유에서 이 책을 읽은 것이니 말이다.

 

 뭔가 꼬이는 듯하고, 답답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도 석연치 않을 때, 우리는 우리 생활 공간을 한 번 살펴보아야 한다. 기운이 드나드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라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이다. 운이 좋아지면 기분도 좋고, 마음도 편안해지니 말이다. 오랜만에 책의 도움으로 생활 공간을 정리해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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