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메서드 - 마음의 평화와 감정의 자유, 영원한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
헤일 도스킨 지음, 편기욱.고유나.이해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읽은 <시크릿>은 내 생각을 바꿔놓았다. 책이라는 도구로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깨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시크릿>, <생각 버리기>를 뛰어넘는 간단하고도 기적적인 마음 사용법, '세도나 메서드'!라고 적힌 표지의 문구를 보고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해졌다. 이 책은 시크릿 카페 매니저 편기욱이 번역하고 7만 회원들이 학수고대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이 발간되고 난 후에 알게 되었지만,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첫 장부터 이 책에 대한 찬사가 가득하다. 그런데 '세도나 메서드'는 무슨 의미일까? 가장 먼저 제목에 대한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세도나 메서드'는 미국 애리조나 주의 세도나 시의 한 명상센터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세도나트레이닝협회에서 오랫동안 세미나와 오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된 기술이라고 한다. '흘려보내기'의 방법으로 감정을 흘려보내며, 감정적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방법을 안내해주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놀랐다. 나는 도시 생활을 하며 지친 마음으로 제주도에 왔다. 지친 몸과 마음이 많이 충전되고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방법 중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이었다. 모르고 막연하게 누리던 것이 '흘려보내기'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강한 욕구라는 것은 강한 결핍에서 오는 것이고, 그것 또한 집착이고 괴로움이 될 것이다. 흔히들 '시간이 약'이라며 기쁨이든 슬픔이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 그것은 시간이 흐르면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며 기본적인 방법인 '흘려보내기'를 비롯하여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추가하며 발전시킬 수 있을 지 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사실 이 책은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다. 너무 두껍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접근성이 뛰어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시크릿처럼 실천하기 쉬운 간단한 방법임에도 분량이 너무 많아 읽으려고 마음 먹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읽는 것'보다는 '실천'이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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