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유럽 - 유럽 스타일 여행 바이블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정기범 지음 / 시공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예전에는 ‘해외여행’ 하면 으레 ‘배낭여행’을 이야기했고, 어떻게 하면 싸게 아껴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듣게 되었다. 하지만 여행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끼다가도 때로는 비싼 입장료를 내고 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도 누려야 하고, 가끔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잡으며 식사를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평소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한 물건을 그곳이기 때문에 내 평생 한 번 쯤 누릴 호사처럼 생각하고 구입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여행이 어떤 기억으로 채워질지는 사람 수 만큼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 가이드 북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구미에 다 맞게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다. 이 책은 그다지 시간은 없지만 돈은 어느 정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왕 가는 유럽에서 스타일도 찾고, 다른 곳에서 접하지 못했던 정보도 얻고 싶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형편에 맞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간단하게 여행지에 대한 추천 루트를 소개해주고, 가볼 만한 곳의 정보도 제공해주며, 특별한 맛집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숙소 소개 부분에서는 이코노미 숙소, 스탠더드 호텔, 딜럭스급 호텔 등 급을 구분해서 소개해준다. 숙박비를 아껴서 쇼핑에 쓸 것인지, 뚜벅이 여행 위주로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는 여행을 할 것인지,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결정하되 스타일리시한 명소를 미리 체크해서 알고 가면 여행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여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번에 유럽에 가게 되면 들르고 싶은 카페나 명소 등을 따로 체크해두었다. 지금 눈여겨 본 곳들이 나중에는 어떻게 생각될 지 궁금하고, 직접 여행을 해보았을 때 어떤 곳으로 기억될 지 궁금해진다. 이 책을 읽은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 다시 이 책을 펼쳐들고, 체크해 둔 곳에 대한 정보를 다시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이미 가 본 유럽여행이지만, 이 책을 보니 아직 못가본 새로운 곳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가보고 싶은 곳도 정말 많다. 다음 여행에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진다. 여행을 생각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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