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50년
제인 구달 지음, 김옥진 옮김 / 궁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그저 침팬지 연구가 정도로만 안 것이 다였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관심은 최근 <독학의 기술>을 읽으며 커져버렸다.

침팬지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인 구달은 독학이 이룰 수 있는 성취를 그 누구보다도 잘 보여주는 사람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던 그녀는 친구의 초청으로 아프리카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제인은 나이로비 국립박물관 리키 교수의 조수로 취직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잡았다. 그녀가 평범한 조수에 머물렀다면 우리는 결코 그녀의 이름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인은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만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쉬는 시간에도 독학으로 꾸준하게 동물학을 공부했고, 열정적으로 침팬지 연구에 뛰어들어 [인간의 그늘에서]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그야말로 독학으로 이룬 성취였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스스로 공부한 제인은 독학이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훌륭하게 증명해낸 사람이다.

<독학의 기술 中>

그 책에서 제인 구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생겼지만,
‘언제 한 번 찾아봐야지......’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 뒤늦게 본 영화 <차우>에서 제인 구달의 책을 읽고 있는 생태연구원을 보게 되었고, 다시 한 번 그 기억을 되살려 제인 구달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두꺼운 책은 찾아볼 엄두가 안 났기 때문에 최대한 사진 많고 글은 적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
처음 만나는 제인 구달 사진집’이라고 한다.
2011년 2월에 1판 1쇄가 나왔으니, 그 전에는 사진집보다는 글만 담긴 책들이 대부분이었나보다. 
어쨌든 나에게는 이 책으로 제인 구달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글로만 보면 자칫 재미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담기니 정말 흥미롭다.
흥미롭고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다.
이 책에 담긴 사진이 정말 멋지다.
나도 침팬지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에 빠져들게 된다.
모르던 세계를 알아가는 기쁨에 책을 읽게 되나보다.
이 책으로 제인 구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격히 증가했다.
다른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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