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걷고 싶은 길 - 길은 그리움으로 열린다
진동선 지음 / 예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 사람,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
아마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무엇을 찍어야할까?”
사진을 찍을 때면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할지 모르겠는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처럼, 
‘길’이라는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다양하게 찍어보는 것도 
정말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이 책에는 ‘길’이라는 테마로 사진과 에세이, 싯귀처럼 짧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행을 많이 다닌 작가는 프랑스, 독일, 쿠바 등 다양한 곳의 길 사진과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길을 생각하며 사람을 생각하고 인생을 생각해본다.
괜찮다.
느낌 괜찮다.
교과서적으로 사진을 배우는 것보다
한 가지 테마를 정하고 거기에 대해 꾸준히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생각을 함께 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마음에 든다.
그냥 단순하게 눈앞에 보이는 것만 찍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테마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찍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의욕이 샘솟는 시간이다.

하지만 책 두께도 얇고, 사진 크기도 작고, 글도 조금 있어서
그 가격의 책값을 지불하고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글 많고 두꺼운 책이 더 비싸야 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래도 사진은 좀더 컸으면,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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